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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충주재래시장 |
스트리트 생성일 : 2007. 09.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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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재래시장 소개

엄마 손잡고 따라다니던 그 곳 - 재래시장

 

"시장" 이라는 단어는 최근 들어 상당히 생소해졌다. 대형 마트들이 들어서고 온라인쇼핑몰이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어렸을 적 엄마 손을 잡고 졸졸 따라다니며 세상 만물을 구경했던, 그리고 다양한 먹을거리에 심취하여 군침을 다시며 만두가게, 순대가게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차마 사 달라는 말은 못하여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면, 곧 엄마의 잔소리가 들려 오고, 식당 아주머니는 왜 어린아이를 타박하냐며 만두와 순대를 한 개 쥐어 주던 그곳 - 그곳이야말로 어릴 적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장소가 아닐까.

 

무학시장은 교현천 줄기를 따라 충인동 - 성서동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충주 전통의 재래시장이다. 시내에 2개의 대형 마트가 들어섰지만, 아직도 예전의 모습을 고이 간직한 채, 상인들은 새벽에 점포를 열고, 밤 늦게 닫고 있다.

 

재래시장에는 다른 곳에 없는 정(情)이 있다. 한번 들렀던 사람은 다음에 다시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아주머니, 좌판 한 켠에서 손수건을 머리에 쓰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할머니, 점심 도시락을 같이 나누는 사람들... 이 모두가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생생한 현장이다.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이 부쩍 줄어들었다. 값싸고 다양한 제품들을 대형 마트에서도 팔기 때문이다. 대규모 주차장과 깨끗하고 넓은 시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있는 대형마트에 비하여 재래시장의 경쟁력은 그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도 당연하다. 다리품을 팔아 가며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 시장을 두루 다녔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가끔 반찬이나 생선 등을 사러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나, 각종 분식을 먹으러 오는 학생들 외에는 상인들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간판들은 낡았고 상인들의 얼굴에는 주름이 늘어 간다.

 

그러나 최근에 재래시장 활성화 운동이 대두되면서, 충주 재래시장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좀더 활발해졌으며, 상인들의 얼굴에도 시종일관 웃음이 넘친다. 최근에 충주시와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재래시장 러브투어 행사로, 전국에서 충주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행스런 일이다.

 

대형마트가 재래시장에 비해 저렴하다고는 하나, 재래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정(情)은 없다. 상품 - 사람으로 연결되는 대형마트의 쇼핑 구조와 달리 재래시장은 상인 - 상품 - 사람의 구조를 지닌다. 대형마트가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만 집어 계산하고 나오는데 반해, 재래시장은 상인들과 이야기하고 부대끼며, 물건 값을 흥정하고, 웃음을 나눈다. 그들과 삶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힘든 세상에 든든한 이웃이 한 명 생긴다. 용기 백배해진다.

 

다가오는 추석, 충주에서 명절을 지낸다면 재래시장을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조회수: 5371 위치: 충청북도 충주시 충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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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대짱 07.09.07 11:12:53
    시장이 나왔네요 ^^ 순대골목에 청풍집 추천해요!넉넉한 아주머니 인심과 푸짐한 국물에 소주한잔 캬~
  • 자유시장 10.12.03 18:00:43
    무학시장은 교현천 줄기를 따라 충인동 - 성서동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충주 전통의 재래시장이다.라고 했는데 이곳은 무학시장이 아니고 자유시장 입니다.
    그림과 내용은 자유시장인데 무학시장이라 함은 잘못된 것이니 수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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